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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가가 뽑은 최고의 외국 추리 소설

by 정보안내자2025 2025. 3. 28.

한국의 추리소설 작가들이 직접 뽑은 외국 추리소설 명작 리스트는 독자에게 있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추천 기준 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단순한 인기나 평점이 아닌, 서사의 구조, 트릭의 정교함, 캐릭터의 입체성 등 작가적 관점에서 뛰어난 작품을 선정합니다. 본 글에서는 실제 한국 추리소설 작가들의 인터뷰, 서평, 강연 자료 등을 바탕으로 그들이 영향받았거나 극찬한 외국 추리소설 중 핵심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추리 장르를 깊이 있게 알고 싶은 독자라면 이 리스트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됩니다. 

브라운 신부의 모험 책 사진

1. 고전의 반열에 오른 영미 추리소설

한국 작가들이 손꼽는 외국 추리소설 중 가장 먼저 언급되는 작품군은 바로 영미권 고전 미스터리입니다. 특히 애거사 크리스티, 아서 코난 도일, 도로시 세이어즈 등은 거의 모든 국내 추리작가들이 ‘영향을 받았다’고 말할 정도로 절대적인 존재죠.
가장 자주 언급되는 작품은 역시 애거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입니다. 이 작품은 폐쇄된 공간, 제한된 등장인물, 순차적 살인이라는 구조적 완벽함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 작가들 사이에서도 “구성의 교과서”로 불립니다. 또한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인물 중심의 심리전이 두드러지며, ‘동기와 트릭의 조화’를 배울 수 있는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는 말할 필요도 없이 대부분 작가들에게 첫 ‘추리적 충격’을 안겨준 작품으로, 셜록의 논리적 추리와 독특한 캐릭터 설정은 이후 수많은 국내 작가의 창작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 외에도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태양은 가득히』, 길버트 체스터튼의 『브라운 신부 시리즈』 등은 작가들이 뽑은 ‘트릭과 분위기의 정점’을 보여주는 작품들입니다. 이러한 고전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추리소설의 문학적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창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 일본 미스터리 작가에 대한 뜨거운 애정

한국 작가들이 외국 추리소설 중에서도 특히 애정을 갖고 언급하는 또 다른 축은 바로 일본 미스터리입니다. 특히 신본격 또는 사회파로 분류되는 작가들이 많이 언급되는데요, 이들의 작품은 구성적 정교함과 동시에 문화적 공감대가 크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국내 작가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일본 작가는 단연 히가시노 게이고입니다. 『용의자 X의 헌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은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작가들 사이에서는 그의 ‘극단적 몰입감과 전개력’이 창작의 모티브가 됐다고 자주 언급됩니다. 아야츠지 유키토의 『십각관의 살인』 역시 "트릭 구조의 정석", "신본격의 출발점"이라는 평가와 함께 많은 작가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기시 유스케의 『검은 집』은 "공포와 추리의 접점을 예술적으로 구현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습니다. 또한 한국 작가 정해연, 백휴, 전건우 등은 인터뷰에서 자주 일본 추리소설의 ‘감정선’과 ‘사회 비판적 성격’이 자신의 작품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하며, 일본 미스터리 작품을 “가장 가까운 타인의 시선”으로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3. 현대 유럽·미국 작가들의 독창적 접근

한국 추리작가들이 감탄한 외국 작품은 고전과 일본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스칸디나비아 누아르나 미국 현대 미스터리에 주목하는 작가들도 많아졌습니다. 이들 작품은 사회 구조에 대한 통찰이나 인간 심리의 복잡성을 정교하게 다루며, 장르적 깊이를 더합니다.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는 그 대표적 예로, "추리와 사회비판의 절묘한 조화"라는 평가와 함께, 국내에서 많은 작가들이 ‘가장 자극을 받았던 작품’으로 꼽습니다. 강한 여성 주인공과 구조적 미스터리의 결합은 특히 젊은 작가층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길리언 플린의 『나를 찾아줘』는 반전의 미학과 인물의 심리적 층위가 두드러진 작품으로, 최근의 국내 서사 중심 스릴러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녀의 작품은 특히 "여성 심리 스릴러"라는 하위 장르를 한국에 확산시킨 계기로 자주 언급됩니다. 그 외에도 피에르 르메트르의 『그 남자의 책 198쪽』, 요 네스뵈의 『스노우맨』 등도 한국 작가들에게 “플롯이 아니라 통찰로 가득 찬 추리소설”로 평가되며, 국내 미스터리 문학의 방향성에 실질적인 영향을 끼친 작품으로 손꼽힙니다.

 

4. 결론

추리소설의 세계는 깊고 넓습니다. 그중에서도 실제 창작자들이 추천하는 작품은 단순한 흥미를 넘어 작품의 구조, 메시지, 캐릭터성까지 고려된, 보다 전문적이고 통찰력 있는 리스트라 할 수 있습니다. 독자로서 이 리스트를 따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추리소설을 ‘이야기의 공학’으로 이해하게 되고, 한층 깊은 독서 경험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한 작품들은 한국 작가들이 실제로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추리소설 명작들입니다. 장르 입문자에게는 훌륭한 시작점이, 애정 독자에게는 새로운 고전을 만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